얼라이드 e스포츠는 중국 대형 게임업체 퍼펙트월드와 e스포츠 사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e스포츠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인재 양성, 동호회 및 e스포츠 사업 투자 육성, 파생상품 개발, 방송 플랫폼 확장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e스포츠 게임시장의 실질 판매수익은 504억 6,000만 위안(약 8조 2000억 원), e스포츠 유저 수는 약 2억 명에 달하는 등 세계 최대의 e스포츠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이 보편화 되면서 모바일 e스포츠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대회에 참여하거나 관람하는 등 e스포츠 전 국민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e스포츠 업계는 경기장 인프라, 하드웨어 설비, 인재 양성, 경기 시스템 구축, 프리미엄 경기 내용 등에서 미진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얼라이드 e스포츠와 퍼펙트월드는 경기장 운영, e스포츠 경기 조직 및 관리, 콘텐츠 제작 및 전파, 고급인력 양성, 경기 IP(지식재산권) 제작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당면해 있는 인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고급 브랜드 경기를 한층 다양화하여 프리미엄 e스포츠 관람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 선수 육성과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실시하여, 이용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e스포츠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양사는 얼라이드 e스포츠 산하의 3대 글로벌 경기 IP인 빅 리그(Big League), 레전드 시리즈(Legend Series), 슈퍼스타즈(Superstars)를 개최하였으며, 주요 경기를 기반으로 경기장 운영, 선수 양성, 경기 관리, 동호회 경영, e스포츠 테마 영화, 예능 오락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등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 간 연동을 통해 새로운 e스포츠 생태계를 건설할 것이다.
한편, 얼라이드 e스포츠는 지난해3월 롄중국제, 쿵중왕, 티위즈촹이 합자 설립한 회사로 전 세계에 e스포츠 경기장 허브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 경기를 신설하여 다원화된 경기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 및 배포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국 선전, 북아메리카 오클랜드, 시애틀 등 3곳의 e스포츠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5년 내 15곳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퍼펙트월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만화, 문학, 미디어, 교육 등 분야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 세계 100여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밸브사의 세계적 e스포츠 IP인 도타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의 중국 독자운영 대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