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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엔비어스] 엔비어스, BK 스타즈 셧아웃 시키며 8강 진출

[오버워치 엔비어스] 엔비어스, BK 스타즈 셧아웃 시키며 8강 진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D조 5경기
▶엔비어스 3대0 BK 스타즈
1세트 엔비어스 승 < 오아시스 > BK
2세트 엔비어스 승 < 헐리우드 > BK
3세트 엔비어스 승 < 하나무라 > BK

해외 팀의 유일한 희망 엔비어스가 BK 스타즈를 잡고 세 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엔비어스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D조 5경기에서 BK 스타즈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오아시스:정원'에서는 BK가 솔저:76을 플레이한 '카르페' 이재혁의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엔비어스 영웅들을 잡아내고 거점을 선점했다. 여기에 '버니' 채준혁의 트레이서가 날뛰면서 엔비어스를 흔들었고, BK는 점유율 100대37로 승리했다.

'오아시스:도심'에서는 엔비어스가 'Taimou' 티모 케투넨의 위도우메이커 활약에 힘입어 거점을 선점했고, '이펙트' 김현의 트레이서가 살아나며 점유율을 올렸다. BK가 패배 직전에 거점 빼앗기에 성공했으나 맞대결을 위해 꺼내든 위도우메이커가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거점을 다시 한 번 엔비어스가 가져가면서 라운드 스코어는 1대1 동점이 됐다.

'오아시스:대학'에서도 거점을 선점한 엔비어스는 난전 속에서 'cocco' 크리스티안 욘손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완벽히 적중시키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마지막 순간 BK 선수들이 거점 진입에 실패하면서 엔비어스가 점유율 100대0으로 승리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헐리우드'에서는 BK가 선공했다. BK는 이재혁의 맥크리를 앞세워 2층의 솔저:76을 제거했고,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2단계까지 점령했다. 엔비어스는 위기를 맞았지만 토르비욘과 솜브라 수비로 BK의 공격을 방해했고, 마지막 순간 대지분쇄와 EMP를 연계하면서 BK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 BK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엔비어스는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자 곧바로 리퍼로 교체했고, 거점 전투에서 죽음의 꽃으로 3킬을 쓸어 담으며 2단계까지 점령했다. 이후 지속전에서 'Mickie' 퐁폽 랏타나산고홋의 디바가 시간 끌기에 성공하면서 점유율을 3단계까지 끌어올려 2대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도 선공한 BK는 윈스턴-겐지-트레이서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으로 빠르게 A거점을 장악해 1점을 만들었다. BK는 B거점 교전에서 채준혁의 트레이서가 킬을 쓸어 담으며 2단계까지 점령했지만 엔비어스 영웅들의 거점 합류를 막지 못하면서 공격을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BK는 조합을 유지한 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2분 13초를 남겨놓은 채 남은 한 단계 점령을 성공시켜 2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엔비어스는 솜브라를, 수비로 전환한 BK는 오리사를 기용해 A거점 대결을 펼쳤다. BK는 A거점 계단에 뭉쳐 수비를 이어갔지만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 한 방에 무너지면서 A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엔비어스는 곧바로 B거점으로 향해 순식간에 2단계까지 점령 게이지를 올렸고, 지속전에서 BK를 압도하며 3분 57초를 남기고 2점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공격 기회에서 먼저 수비한 엔비어스는 솜브라의 EMP를 활용해 A거점을 완벽히 방어했고, 자신들의 공격 기회에서는 위도우메이커로 프리딜 구도를 만들면서 여유롭게 A거점을 장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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