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만 남겨놓은 SSL 챌린지 세컨드 스테이지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김동원을 제외한 5인의 선수 모두가 차기 시즌 SSL 프리미어 직행의 기회가 남아있어 한 장의 프리미어 직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컨드 스테이지의 최종 성적 1위는 SSL 프리미어 차기 시즌에 직행하게 되며, 2위와 3위는 SSL 프리미어 승격을 위한 두 번의 경기 기회가 있는 패스트 레인(FAST LANE) 1일차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갖게 되며, 4위는 한 번의 기회가 있는 2일차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SSL 챌린지 마지막 라운드 1경기에서는 김도우와 김동원이 대결을 펼친다. 김도우는 어려운 상대로 평가되던 전태양을 상대로 역전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 직행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상대 전적 상으로 김도우가 많이 앞서는 편이지만 다양한 전술을 보여주는 김동원이 김도우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지난 2주간의 경기에서 모두 3:1로 승리를 거둬 SSL 프리미어 차기 시즌 직행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변현우와 2패 후 2승을 거두며 패스트 레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온 백동준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상대 전적으로 변현우가 우세한 상황이나 SSL 챌린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백동준이 승리를 거둔 바 있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변현우에게도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SL 챌린지 최종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지난 라운드에서 백동준에게 패하며 전승 행진이 끊어진 김준호와 김도우에게 역전패하며 SSL 프리미어 승격이 아슬아슬해진 전태양이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김준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SSL 프리미어 직행이 가능한 상황이며, 전태양 역시 승리를 거두면 상황에 따라 SSL 프리미어 직행을 노릴 수 있는 상황. 상대 전적에 있어 김준호가 매우 앞서는 상황이며, 최근 치러진 타 리그 16강에서도 김준호가 3대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타 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태양이 숨은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어내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SSL 챌린지 세컨드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는 전 경기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관람객의 귀가 안전 등을 고려해 현장 관람은 불가하다. 또한, SSL 시리즈 패스트 레인은 오는 19일과 22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한 매치업과 세부 일정은 SSL 챌린지 최종 순위 확정 후 방송을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한편, SSL 시리즈 시즌1의 클래식과 프리미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 경기는 오는 10일(토) 오후 6시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SSL 클래식 결승전에서는 정규 시즌 1위로 먼저 결승 경기에 안착한 저그 김정우와 플레이오프 2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 결승에 진출한 프로토스 윤용태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지는 SSL 프리미어 결승전에서는 정규 시즌 8승 1패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며 1위로 결승에 먼저 안착한 테란 이신형과 플레이오프 2개 라운드를 거쳐 결승전에 진출한 저그 강민수가 맞붙는다. 강민수는 조중혁과 박령우에 이어 3번째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결승전에 우승할 경우 SSL에서 유일한 2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