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박스 스피릿 3대1 MVP 스페이스
1세트 콘박스 승 < 네팔 > MVP
2세트 콘박스 < 아이헨발데 > 승 MVP
3세트 콘박스 승 < 아누비스신전 > MVP
4세트 콘박스 승 < 도라도 > MVP
콘박스 스피릿이 MVP 스페이스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승리했다.
콘박스 스피릿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C조 6경기에서 MVP 스페이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면서 조 2위를 차지해 8강 합류에 성공했다.
'네팔:성소'에서는 MVP가 거점을 선점했고, 콘박스가 상대 점유율 20%만에 거점을 빼앗았지만 자신들 역시 점유율 40%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거점을 MVP에 내주고 말았다. 콘박스는 패배 직전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젠야타가 초월을 사용하면서 거점 진입을 시도했지만 낙사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MVP가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네팔:제단'에서도 MVP가 거점을 선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MVP의 점유율 게이지가 점차 올라가면서 그대로 콘박스가 패하는 듯했으나 이주석의 솜브라가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MVP 영웅들을 하나씩 제압했고, 결국 거점 빼앗기에 성공했다. 이후 콘박스의 탱커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이 버티면서 MVP의 움직임을 방해했고, MVP는 마지막 교전서 궁극기 연계를 실수하며 거점을 탈환하지 못해 패배했다.
'네팔:마을'에서 MVP는 파라-메르시 조합을 선보였지만 돌진 조합의 콘박스에게 첫 교전에서 패하며 거점을 내줬다. 이후 서로가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난전이 이어졌고, 콘박스가 집중력에서 한 발 앞서며 점유율 100대36으로 승리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한 MVP는 '원팩트' 김진흥의 맥크리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화물을 탈취했다. MVP는 맥크리를 솔저:76으로 교체한 뒤 2-2-2 조합으로 화물을 밀고 들어가 경유지 돌파에 성공했지만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마지막 코너를 돌지 못하면서 2점 득점에 그쳤다.
공격으로 전환한 콘박스는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들었고, MVP는 파라로 대응하면서 화물을 지켰다. 콘박스는 위도우메이커를 빼고 맥크리와 솜브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MVP의 수비벽을 허무는데 실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콘박스는 돌진 조합으로 선공했고, MVP는 솜브라를 활용한 수비로 시간을 끌었다. 고전하던 콘박스는 노영진의 분노한 윈스턴을 앞세워 30여초를 남겨 놓고 겨우 A거점 장악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콘박스는 B거점에서 '야키' 김준기의 겐지 수비에 고전했지만 추가시간 교전서 솜브라의 EMP를 상대 영웅들에게 완벽히 적중시키면서 가까스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MVP는 어렵지 않게 A거점을 장악했고, 돌진 조합으로 B거점 교전서도 빠르게 우위를 점하면서 순식간에 2단계 점령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남은 공격 시간동안 나머지 1단계 점령을 해내지 못해 콘박스가 매치 포인트를 선취하게 됐다.
4세트 '도라도'에서는 선공한 MVP와 수비 진영의 콘박스가 돌진 조합 대결을 펼쳤고, MVP가 김준기의 겐지 활약을 앞세워 화물을 이동시켰다. 하지만 화력전에서 콘박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두 번째 경유지에는 도달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콘박스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 활약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화물을 전진시켰고, 단숨에 구름다리를 지나치면서 MVP의 무릎을 꿇게 만들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