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우의 뒤를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한 선수가 스플라이스 강민수다. 2016년 SSL 시즌2에서 박령우를 준우승으로 몰아낸 선수가 강민수이며 2017년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1에서 결승에 오른 선수도 강민수다.
강민수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진에어 SSL 프리미어 결승전에서 박령우를 상대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SSL의 역사에서 2연속 우승은 한 번도 이뤄진 바 없다. 나아가 GSL까지 포함했을 때에도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선 선수는 거의 없다. 그만큼 스타2에서는 경쟁이 심하게 진행됐고 원톱이라고 평가할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강민수는 이번 SSL에서 7승2패를 기록한 이신형을 이겨본 1명 중에 하나다. 이신형과 4주차에서 만난 강민수는 '뉴커크재개발지구'와 '어비셜리프'에서 승리하면서 2대1로 이겼다.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하고 나서 강민수는 울트라리스크로 춤을 추면서 자축하기도 했다.
페이스도 좋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프로토스 김대엽을 3대2로 잡아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저그 한지원을 3대2로 제압하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두 번의 포스트 시즌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승리한 강민수이기도 하고 이신형을 상대로로 이겨본 경험이 있기에 2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에어 SSL 프리미어 결승전
▶이신형(테)-강민수(저)
1세트 < 프로스트 >
2세트 < 만발의정원 >
3세트 < 어비셜리프 >
4세트 < 뉴커크재개발지구 >
5세트 < 돌개바람 >
6세트 < 벨시르잔재 >
7세트 < 여명 >
*7전4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