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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김정우, 프로토스의 재앙 재입증

'불사조' 김정우, 프로토스의 재앙 재입증
'불사조' 김정우가 반트 스타리그에 이어 진에어 SSL 클래식에서도 프로토스를 잡아내면서 정상에 올랐다.

김정우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결승전 윤용태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 4세트를 모두 잡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우는 1세트에서 윤용태의 질럿 타이밍 러시에 의해 허를 찔리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저글링 난입을 통해 윤용태의 질럿을 뒤로 돌리게 만들고 뽑아 놓은 저글링으로 재차 러시를 성공하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3세트에서 힘싸움으로 윤용태의 병력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기세를 탄 김정우는 4세트에서 히드라리스크와 럴커, 뮤탈리스크를 돌려 뽑으면서 윤용태를 흔들기에 성공하며 3대1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6년에 열린 반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김택용을 제압하면서 우승했던 김정우는 2017년에 또 다시 프로토스 윤용태를 꺾으면서 프로토스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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