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3대0 메타 아테나
1세트 아프리카 승 < 오아시스 > 메타
2세트 아프리카 승 < 왕의길 > 메타
3세트 아프리카 승 < 하나무라 > 메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메타 아테나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승자전으로 올라섰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8강 A조 2경기에서 메타 아테나에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딜러진과 힐러진의 합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후보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 아프리카였다.
1세트 '오아시스:도심'에서는 파라-메르시 조합을 선보인 메타가 거점을 선점했다. 메타는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렸고, 아프리카는 '리크라이' 정택현의 솔저:76 활약을 앞세워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돌진 조합으로 교체한 메타는 패배 직전 겨우 거점을 탈환했지만 아프리카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를 막지 못하면서 다시 한 번 거점을 빼앗기고 패배했다.
'오아시스:정원'에서 거점을 선점하며 기세를 이어간 아프리카는 난전에서 메타보다 한층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이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메타는 마지막 기회였던 추가시간 교전에서도 아쉽게 패하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왕의길'에서는 선공한 메타가 돌진조합으로 단번에 A거점을 장악, 여유롭게 1점을 획득했다. 화물을 내준 아프리카는 메타와 같은 돌진조합으로 맞대응했고, '마노' 김동규의 윈스턴 수비에 고전하던 메타는 20여초를 앞두고 겨우 경우지를 돌파했다. 아프리카는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벌인 교전에서 정원협의 겐지를 앞세워 킬을 쓸어 담으며 메타의 3점 득점을 막아 세웠다.
아프리카는 솔저:76관 겐지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고, 두 번째 공격 만에 화물을 탈취하면서 1점을 득점했다. 화물을 내준 메타는 김동규의 윈스턴을 막지 못했고, 아프리카는 여유롭게 2점을 따내면서 화물을 전진시켰다. 아프리카는 이어진 교전에서 계속해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 교전서도 상대 힐러들을 먼저 끊어내며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도 선공한 메타는 돌진조합을 계속 유지하면서 어렵지 않게 A거점을 장악했다. 하지만 B거점에서는 '동현' 배동현의 디바 제거에 어려움을 겪었고, 11초를 남겨놓고서야 겨우 거점을 차지하며 2점을 만들었다.
후공한 아프리카는 솔저:76-겐지-트레이서의 3딜러 조합을 선보였고, 메타는 돌진조합에 솜브라를 더한 전진 압박수비로 A거점 지키기에 나섰다. 초반에는 메타가 유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아프리카는 두 번째 공격 기회에 곧바로 A거점을 장악했고, B거점도 순식간에 가져가면서 두 팀의 추가 공격 시간은 4분 30초나 차이가 났다.
추가 공격 기회에서 선공한 메타는 A거점을 가져가지 못했고, 아프리카는 5분이 넘는 시간을 넉넉히 활용하면서 A거점 공략에 성공, 세트 스코어 3대0을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