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판테라 3대1 LW 블루
1세트 콩두 < 오아시스 > 승 LW
2세트 콩두 승 < 헐리우드 > LW
3세트 콩두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LW
4세트 콩두 승 < 66번국도 > LW
콩두 판테라가 LW 블루를 상대로 지난 시즌 8강 탈락에 대한 복수를 성공시키면서 4강에 합류했다. 팀 창단 이후 첫 4강 진출이다.
콩두 판테라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8강 B조 승자전에서 LW 블루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2, 3,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3대1로 승리,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LW는 '야누스' 송준화의 부재를 이기지 못하고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기선 제압은 콩두 판테타의 몫이었다. 콩두는 첫 전장인 '오아시스:정원'에서 초반 파라-메르시 싸움에서 밀리며 거점을 내줬다. 하지만 LW가 점유율 80%를 채우기 전에 거점 빼앗기에 성공했고, 그대로 점유율 100%를 만들어 승리했다.
'오아시스:대학'에서는 LW 블루가 거점을 먼저 장악했고, '파인' 김도현의 솜브라와 '갬블러' 허진우의 루시우가 활약하며 점유율 100대0 완승을 거뒀다.
'오아시스:도심'에서는 다시 한 번 파르시-트레이서 대결이 벌어졌고, 초반 치열할 난전을 벌인 끝에 LW가 거점을 선점했다. 이후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이 이어졌고, 콩두가 점유율 99%를 먼저 만들었지만 LW가 추가시간에 거점을 극적으로 탈환하면서 역전,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헐리우드'에서는 콩두가 선공, '라스칼' 김동준이 한조로 '새별비' 박종렬의 트레이서와 허진우의 갬블러를 처치하면서 손쉽게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콩두는 김동준이 영웅을 한조에서 겐지로 교체해 돌진조합을 구성했고, 빠른 속도로 화물을 전진시켜 경유지를 돌파했다. LW 역시 돌진조합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교전에서 완패하며 콩두에 3점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에 나선 LW는 돌진조합에 솜브라를 더해 A거점 공략에 나섰다. LW는 콩두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30여초를 남겨놓고 EMP를 활용해 교전서 승리,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하지만 돌진조합으로 수비에 나선 콩두에게 연이은 교전서 완패를 당하며 경유지 도달에 실패해 세트 스코어는 1대1 동점이 됐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도 선공한 콩두는 돌진조합으로 단숨에 A거점을 장악해 2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콩두는 B거점에서도 상대를 압도했고, 거점 합류에 급급했던 LW는 5분 54초를 남겨놓고 2점 득점을 허용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LW는 돌진조합에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해 A거점 공략에 나섰지만 화력이 분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콩두는 '루피' 양성현의 솔저:76과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며 중요 순간마다 킬 로그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LW는 A거점 장악에 실패했고, 콩두는 매치 포인트를 먼저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4세트 '66번국도'에서도 콩두가 선공했고, 김지혁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워 빠르게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다. LW는 김동준의 겐지를 막지 못했고, 콩두는 겐지의 용검으로 킬을 쓸어 담으면서 1분 48초를 남기고 3점을 득점했다.
위기에 봉착한 LW는 공격 진영에서 '플라워' 황연오의 겐지가 뛰어난 활약으로 연달아 킬을 기록하면서 첫 번째 경유지를 넘어섰다. 그러나 두 번째 경유지를 앞두고 콩두 힐러 '와카와카' 안지호의 루시우와 디바를 플레이한 '보이드' 강준우의 강한 유지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콩두가 3대1 역전승을 거두면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