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L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VSL 스튜디오에서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7(이하 다트 코리아)을 개최 중에 있다. VSL 다트 리그는 이미 3주차에 접어들어 25일에는 스테이지1 64강 3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스테이지(시즌) 당 총 상금 800만 원이 걸린 다트 코리아에는 박현철, 한웅희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다트 고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대회는 64강 풀리그 이후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스테리지 당 5주씩 총 다섯 번의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중계는 트위치TV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다트 코리아를 후원 및 제작하는 VSL의 김서룡 대표는 "아케이드 게임 시장 활성화와 국내 다트씬의 부흥 및 플레이어 육성을 위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다트 대회가 인터넷으로나마 중계가 되면서 기존 다트 팬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으며, 새롭게 다트를 접한 이들도 "재밌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회 중계를 맡은 '레나' 김주희 캐스터는 "다트는 굉장히 직관적인 게임인데, 룰을 알고 나면 더 재미있다. 많은 분들이 다트는 운 게임이라고 하는데 실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 꼽을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크리켓 방식의 경우에는 선수들의 성향도 볼 수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잘 모르는 분들도 경기를 한 번만 보시면 룰이 이해가 되실 거라 본다. 중계를 하면서 다트를 알게 됐는데, 룰을 알고 보니 더 재밌게 느껴진다. 선수들의 기 싸움이나 심리전을 보는 재미도 크다"고 다트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다트 코리아의 스테이지1 결승전은 오는 7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