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 3대0 LW 블루
1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네팔 > LW
2세트 루나틱 하이 승 < 아이헨발데 > LW
3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LW
루나틱 하이가 LW 블루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루나틱 하이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8강 B조 최종전에서 LW 블루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루나틱 하이는 '후아유' 이승준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조직력을 선보였고, LW는 '루나' 장경호 대신 '야누스' 송준화를 투입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세트 '네팔:마을' 첫 교전서는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은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76 덕에 루나틱 하이가 거점을 먼저 가져갔다. 루나틱 하이는 '기도' 문기도의 트레이서가 '메코' 김태홍의 디바를 집중 견제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100%가 되기 직전 교전에서 패하며 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LW는 오래 버티지 못했고, 루나틱 하이가 거점을 탈환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루나틱 하이는 '네팔:제단'에서도 거점을 선점했고, '준바' 김준혁이 디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점유율 100대0의 압승을 거둬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수비로 시작한 루나틱 하이는 솜브라와 오리사, 토르비욘을 동시 기용해 LW의 돌진 조합을 상대했다. 세 차레 공격에도 화물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고전하던 LW는 겐지를 빼고 솔저:76을 투입시켰고, 18초를 남겨놓고 겨우 화물을 탈취해 1점을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LW는 빠른 속도로 화물을 옮기면서 순식간에 경유지 앞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이 끈질기게 버티면서 시간을 벌었고, 결국 루나틱 하이는 LW의 남은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A거점을 뚫어냈고, LW는 돌진 조합을 유지한 채 수비를 이어갔다. 루나틱 하이는 구름다리를 지나지 못하면서 시간을 허비했지만 김인재의 솜브라가 EMP를 적진 한 가운데서 사용하면서 교전서 대승, 그대로 화물을 전진시키면서 2점을 만들어 승리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선공한 LW는 돌진 조합으로 A거점 공략에 나섰고,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교전서 승리하며 1점을 획득했다. B거점에 진입한 LW는 상대 솜브라 수비에 방해를 받자 자신들도 솜브라를 기용했고, 추가시간에 EMP를 적중시키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이 메이로 버티면서 거점 합류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LW의 영웅들을 제압하지 못하면서 2점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이 솔저:76을 꺼내들면서 화력전에서 LW를 압도하고 빠르게 A거점을 장악했다. 이후 메이로 영웅을 교체했고,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B거점을 2단계까지 점령했다.
LW 역시 '플라워' 황연오가 메이로 영웅을 교체해 버티기에 돌입했지만 루나틱 하이의 두 번째 공격에 2분여를 남겨놓고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루나틱 하이는 추가 공격 기회를 잡았고, 트레이서와 솜브라 콤비로 LW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A거점을 장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