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2017 시즌2 8강 A조
▶서성민 3대2 변현우
1세트 서성민(프, 5시) 승 < 돌개바람 > 변현우(테, 1시)
2세트 서성민(프, 11시) < 어비셜리프 > 승 변현우(테, 5시)
3세트 서성민(프, 5시) 승 < 오딧세이 > 변현우(테, 1시)
4세트 서성민(프, 7시) < 여명 > 승 변현우(테, 1시)
5세트 서성민(프, 11시) 승 < 어세션투아이어 > 변현우(테, 5시)

서성민이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시절에 자주 사용하던 업그레이드 중심의 테란전을 선보이면서 변현우를 3대2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서성민은 3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이하 트위치 스타2) 2017 시즌2 8강 A조 테란 변현우와의 대결에서 공격력과 방어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3대2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서성민은 예언자 견제가 실패했지만 변현우의 땅거미지뢰를 활용한 압박 전략을 불사조로 막아내며 확장을 늘렸다. 추적자와 광전사를 보유하면서 거신을 하나씩 모은 서성민은 변현우의 압박을 앞마당에서 막아냈다. 변현우가 3시 지역에 사령부를 건설하자 거신과 광전사, 추적자로 밀어낸 서성민은 본진으로 귀환해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건 변현우의 의료선 3기 분량의 병력을 막아냈다. 자원줄이 막힌 변현우가 올인 러시를 시도했지만 거신을 4기나 보유하고 있던 서성민이 무난하게 막아냈다.

2세트에서 사도 2기와 예언자 2기로 변현우의 해병 4기와 건설로봇 6기를 잡아낸 서성민은 두 번째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가 테란의 조합된 병력에게 파괴되면서 스텝이 꼬였다. 불사조와 예언자로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고 의료선을 활용한 견제까지 큰 피해 없이 막아낸 서성민은 예언자 1기를 4시로 보내 건설로봇을 10기 이상 잡아냈다. 서성민이 방어력 업그레이드에 투자하느라 병력이 부족한 틈을 파고든 변현우는 중앙 지역 전투에서 컨트롤 능력을 자랑하며 승리했다.

업그레이드 프로토스의 힘은 3세트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오딧세이'에서 열린 3세트에서 변현우가 초반부터 이득을 챙겼다. 화염차 2기를 4시 지역으로 보낸 변현우는 탐사정을 11기나 잡아내면서 기세를 탔다. 의료선 3기 분량의 병력을 중앙으로 내려 보내던 과정에서 서성민의 거신과 추적자에 의해 모두 잡힌 변현우였지만 따로 빼놓은 해병과 불곰, 공성전차를 활용해 2시 풍부한 광물 지대에 지어진 연결체를 파괴했다. 서성민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개의 제련소에서 공격력과 방어력, 보호막 업그레이드까지 충실히 해냈다. 200 싸움에서 한 번 승리한 서성민은 업그레이드에서 변현우를 압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서성민은 사도 2기와 예언자 2기를 통해 변현우의 건설로봇 5기를 잡아냈지만 땅거미지뢰 2기를 의료선에 태워 견제를 시도한 변현우에게 탐사정 10기를 내줬다. 불사조 6기를 모은 서성민은 변현우의 의료선 견제를 막아내긴 했지만 해방선과 해병, 불곰, 의료선을 조합해 9시로 조이고 들어오는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2가 됐다.

황혼 의회를 이른 타이밍에 올린 서성민은 변현우의 사신 정찰에 발각된 뒤 곧바로 점멸을 개발했다. 변현우의 땅거미지뢰와 해병을 동반한 의료선 드롭을 추적자와 사도로 막아낸 서성민은 거신의 열광선사거리 업그에이드를 완료한 뒤 치고 들어오는 테란의 병력을 저지했다. 변현우가 본진의 사령부를 내려 보내 자원을 채취하려 하자 주병력으로 귀찮게 만들면서 3시로 광전사를 보낸 서성민은 공격력과 방어력 2단계 업그레이드된 병력의 힘을 앞세워 변현우의 주병력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