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리그 2017 시즌1 결승
▶김관형 3대0 강성호
1세트 김관형 3대1 강성호
2세트 김관형 1대0 강성호
3세트 김관형 0대0 강성호(승부차기 4대2)

김관형이 공격 3대장을 앞세워 강성호를 상대로 퍼펙트 승리를 따냈다.

김관형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리그 2017 시즌1 결승전 경기에서 루카쿠, 오바메양, 호날두로 마이너리그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세트 김관형의 압승!
경기 전부터 김관형이 보유한 공격3대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관심을 모았다. 김관형은 원톱으로 루카쿠를 내세웠고 호날두와 오바메양을 전방 사이드에 배치하며 공격 3대장을 모두 배치해 강성호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김관형의 공격 3대장 활약은 첫 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오바메양의 빠른 패스를 이어 받은 호날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김관형은 후반전 초반에서도 루카쿠의 기가 막힌 개인기로 추가 골까지 성공시켰다.

호날두와 루카쿠가 슛을 성공시키자 공격 3대장인 오바메양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나보다. 오바메양은 수아레즈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3대0을 만들었다. 강성호가 케인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시간은 김관형 편이었다.

◆2세트, 완벽한 경기 운영의 김관형
1세트에서 참패를 당한 강성호는 2세트에서 네이마르와 즐라탄, 베일 등 공격수 3명을 모두 전방에 배치하며 김관형을 상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관형은 1세트에서 큰 변화 없이 2세트에 임했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었다. 강성호는 첫 세트에서 세 골이나 허용했기 때문에 수비 라인을 탄탄히 했고 김관형 역시 강성호가 손이 풀린 점을 감안한 듯 무리하게 공격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첫 골은 루카쿠의 발 끝에서 나왔다. 후반전 호날두의 기가 막힌 돌파로 슛을 시도했고 골기퍼 맞고 나온 골을 루카쿠가 강하게 때려 넣었다, 결국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졌고 김관형은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획득했다.

◆승부차기 승자는 김관형
김관형은 3세트에서 오바메양을 빼고 그 자리에 그리즈만을 투입했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던 강성호도 한 세트만 이기면 우승하는 김관형도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후반전에서는 김관형이 그리즈만을 앞세워 강성호의 골대를 위협했다. 루카쿠가 위협적인 헤딩을 몇 번 보여줬지만 골로 연결 되지는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에 운명이 갈리게 됐다. 김관형이 강성호의 세번째와 네번째 키커를 모두 막아냈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