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에 따르면 프레드 윌폰과 로버트 크래프트는 각각 뉴욕과 보스톤에 연고를 둘 계획이다. 두 구단주가 오버워치 리그 참가를 위해 얼마를 투자하기로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미 프로게임단 임모털스와 NRG e스포츠도 오버워치 리그 참가를 결정, 각각 연고를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두 게임단이 오버워치 리그 참가를 위해 들인 돈은 2천만 달러(한화 약 230억 원)에 달한다. ESPN은 네 개 단체의 공식 입장은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SPN의 소식통은 중국 상하이와 한국의 서울이 오버워치 리그의 연고지에 포함될 것이라 전했으나 어떤 팀이 이 연고지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오버워치 팀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한 프로게임단 감독은 "최근 해외의 한 투자자가 서울에 연고를 둔 팀을 소유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들었다"고 전했으며, 업계 소식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연예기획사 중 한 곳에서 오버워치 리그 참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내 일부 팀들은 한국이 아닌 해외 연고지에서 활동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해외 투자자들과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SPN 보도를 접한 팬들은 "어떻게 6개 팀이 지역연고제 리그를 치르느냐"고 지적했고, 이와 관련해 한 감독은 "오버워치 리그 참가 팀은 총 12개가 될 것이라 들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2017년 3분기에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자세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 했지만 7월 첫째 주가 지나는 시점까지 관련된 발표는 없었다. 오버워치 리그가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 것인가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