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이하 SSL 프리미어) 시즌2 2라운드에서 테란 한이석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신형은 지난 3일 열린 프리미어 시즌2 개막전에서 챌린지 우승자인 김준호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보였다. 이신형은 또 트위치TV가 주관한 VSL 스타크래프트2 2017 시즌2에서 어윤수를 4대0으로 격파하면서 우승했고 GSL 시즌3 32강 B조 경기에서는 '스칼렛' 사샤 호스틴과 '령' 김동원을 연파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페이스로 봤을 때 이신형이 한이석을 잡아낼 확률은 매우 높다. 이신형은 지난 시즌1 프리미어에서도 한이석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한 바 있어 전적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신형 이외에도 눈에 띄는 매치업이 많다. 지난 SSL 프리미어 시즌1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희비가 갈렸던 한지원과 강민수가 맞붙는다. 한지원의 최근 페이스가 저조하고 강민수 역시 개막전에 패배했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3경기에서 대결하는 김준호와 박령우의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챌린저 시즌1에서 승격한 김준호는 저그전이 부담스럽다고 밝힌 바 있고 박령우는 시즌1 프리미어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전승을 거뒀고 승강전 형식이었던 패스트레인에서도 백동준을 무너뜨리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박령우가 승리할 경우 한이석을 꺾은 이후 2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에 랭크될 가능성이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