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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브라질리언의 시대' SK 게이밍, ESL One 쾰른 2017 우승

ESL One: 쾰른 2017 우승을 차지한 SK 게이밍.(사진=SK 게이밍 공식 SNS 발췌)
ESL One: 쾰른 2017 우승을 차지한 SK 게이밍.(사진=SK 게이밍 공식 SNS 발췌)
브라질의 SK 게이밍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섰다.

SK 게이밍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은 10일 독일 쾰른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린 ESL One: 쾰른 2017에서 우승하며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손에 넣었다.

지난 6월 드림핵 서머와 ECS 시즌3에서 우승했던 SK 게이밍은 쾰른 대회까지 싹쓸이하며 한 달 새에만 세 차례나 챔피언의 기쁨을 만끽했다. ESL One: 쾰른에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스위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16강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SK 게이밍은 터키의 스페이스 솔져스에게 14대16으로 아쉽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버투스 프로와 노스를 연달아 잡으며 기사회생했고, G2 e스포츠에 다시 한 번 패했지만 마지막 5라운드 경기서 프나틱을 16대6으로 완파하며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북미의 옵틱 게이밍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역전승을 거둔 SK 게이밍은 4강에서 유럽 연합 페이즈 클랜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에서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을 만난 SK 게이밍은 '코블스톤'에서 16대9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한 뒤 '트레인'에서 16대12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고, 3세트 '인페르노'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16대14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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