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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4강도 내전…아디다스 네메시스-아디다스 엑스 맞대결!(종합)

[EACC] 4강도 내전…아디다스 네메시스-아디다스 엑스 맞대결!(종합)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017 서머 8강
▶아디다스 네메시스 2대0 샘엘리트
1세트 원창연 3대0 문키얏
2세트 김정민 1대1 하킴(승부차기 4대3)

아디다스 네메시스가 전날 부진했던 원창연의 활약으로 샘엘리트를 제압, 4강에 합류했다.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22일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서머 2017(이하 EACC) 8강 경기에서 원창연이 3대0으로 승리, 분위기를 압도했고 2세트에 출전한 김정민이 마무리에 성공하며 4강에 진출했다.

◆1세트, 원창연의 압도적인 경기력!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첫 세트에 원창연을 출격시켰다. 조별 예선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원창연에게 만회할 기회를 줘야 4강, 결승전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갈 수 있다는 의도였다.

원창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문키얏을 상대한 원창연은 전반전에서만 무려 두 골을 성공시키며 날아다녔다. 상대 수비에 허를 찌르는 패스는 역시 원창연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완벽했다.

원창연은 후반전에서도 한 골을 추가했다. 3대0으로 앞서자 원창연은 수비 라인을 보강, 추가 골을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나야나' 김정민이야!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두번째 세트에서 김정민이 출전했다. 챔피언십 3회 우승자이자 EACC 우승자인 김정민을 초반에 내세워 아예 경기를 빠르게 끝내겠다는 의지였다.

전반전 하킴의 저돌적인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정민은 노련했다.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김정민은 후반 두 번의 슛 찬스를 아쉽게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 김정민은 전반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가 끝나기 바로 직전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까지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승부차기는 다시 없을 명승부였다. 행운의 여신은 다행히도 김정민의 편이었고 상대가 골대를 맞추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김정민은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를 따내며 4강 티켓을 거머 쥐었다.


광저우=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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