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서머 2017 4강
▶아디다스 에이스 3대0 글로리뮤
1세트 김정민 1대0 강리
2세트 김정민 2대1 이 리우
3세트 김정민 3대0 슈앙 치우

아디다스 네메시스가 중국 대표 글로리 뮤를 제압하고 3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아이다스 네메시스는 2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서머 2017(이하 EACC) 3~4위전에서 챔피언십 우승자 김정민의 올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첫번째 주자로 김정민을 내세웠다. 조별 예선에서 3패 수모를 당했던 글로리 뮤를 맞아 초반부터 제대로 복수하겠다는 의지였다. 김정민은 침착한 표정으로 경기석에 앉아 복수를 준비했다.

1세트에서 강리를 상대한 김정민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전반전 선제골을 성공시킨 김정민은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며 1대0 승리를 지켜내고 1킬을 기록했다.

중국 대표 글로리뮤는 두번째 주자로 에이스 이 리우를 내세웠다. 김정민의 상승세를 빠르게 꺾겠다는 의도였다. 김정민이 2세트까지 승리하면 올킬을 할 저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다.

2세트 후반까지 중국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이 리우가 후반전 막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것. 그러나 노련한 김정민은 후반전이 끝나기 바로 직전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연장 전반에서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고 연장 후반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도 계속 무승부였다. 그러나 김정미은 침착하게 한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의 마지막 주자를 불러낸 김정민. 이미 기세가 오른 김정민은 전반전부터 거침없이 몰아 붙였다. 김정민은 오바메양을 앞세워 전반전에서만 무려 두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서도 김정민은 오바메양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김정민은 세점차 리그를 지켜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저우=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