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롱주 게이밍을 NFL팀인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비유했다. 가능성은 있어 보이기에 계속 선수들을 교체하며 시즌 초반에 희망을 주기는 하지만 결국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는 점을 꼬집은 것.
하지만 ESPN은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롱주 게이밍은 지금까지는 최고라고 평가했다. 지난 8주차에서 롱주 게이밍은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을 2대0으로 격파한 뒤 에버8 위너스까지 제압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삼성 갤럭시가 kt 롤스터에게 패한 덕분에 1위 자리를 지킨 롱주에 대해 ESPN은 "2015년과 2016년 락스 타이거즈에게 느낄 수 있던 에너지가 느껴진다"라고 표현했다.

2위부터 5위까지도 한국 팀이 선정됐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챔피언스 코리아 순위를 그대로 파워 랭킹 순위로 옮겨 놓은 ESPN은 한국 지역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6위는 중국 팀인 월드 엘리트가 선정됐다. 오 마이 갓을 상대로 정글러 키우기를 통해 승리한 월드 엘리트의 플레이를 두고 ESPN은 "7.14 패치가 월드 엘리트에게 더 강한 힘을 부여할 것"이라 평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