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에이디 2대0 원포인트
1세트 올에이디 승 6 < 프로방스 > 4 원포인트
2세트 올에이디 승 6 < 드래곤로드 > 5 원포인트
정석과도 같은 공격을 선보인 올에이디가 원포인트를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에이디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4주차 일반부 16강 4경기에서 명문 클랜 원포인트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면서 8강에 올랐다.
1세트 '프로방스'에서 선공한 올에이디는 2라운드 원포인트 서한결의 수류탄 공격에 2킬을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민준을 앞세워 A지역 돌파에 성공했고, C4 설치 후 김민준이 이성용과의 1대1 상황서 승리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한 라운드씩 주고받으며 2대2를 만들었다. 올에이디는 5라운드 속공으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지만 사후 브리핑 패널티로 인해 라운드 몰수가 되면서 원포인트가 3대2로 앞서게 됐다.
후반 수비에 나선 올에이디는 B지역을 지키는 손영준이 진입을 시도하는 원포인트를 상대로 멀티킬을 기록하면서 곧바로 3대3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 중간 통로를 완벽히 틀어막으면서 역전에 성공한 올에이디는 4라운드 A지역에 설치된 C4를 해제하면서 5대4를 만들었다. 4라운드 직후 원포인트는 사후 브리핑 패널티를 받았고, 이 때문에 올에이디가 6대4로 승리하게 됐다.
2세트 '드래곤로드'에서 수비로 시작해 첫 라운드를 승리한 올에이디는 2라운드 곧바로 원포인트에 패했지만 3라운드 B지역에 설치된 C4를 해제하면서 한발 앞서나갔다.
수류탄 공격으로 B지역을 마비시켜 한 라운드 추격에 성공한 원포인트는 5라운드에 다시 한 번 같은 방법으로 공격을 시도해 올에이디를 흔든 뒤 A지역에 C4를 설치해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올에이디는 1라운드에 패했지만 2, 3라운드에 수류탄 투척과 함께 B지역 진입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4대4를 만들었다.
올에이디는 집요하게 B지역을 공략했고, 스나이퍼 김민준의 활약에 힘입어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원포인트는 마지막 라운드에 나실인의 완벽한 수류탄 투척으로 올에이디의 공격을 무산시키면서 승부를 골든 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골든 라운드에서는 원포인트가 공격했고, B지역 수비에 역량을 집중한 올에이디가 김민준의 3킬 활약에 힘입어 6대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