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월드컵 E조 예선에서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네덜란드를 모두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완파하며 지난해 우승팀의 위엄을 뽐냈다.
16강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러시아를 다시 만난 한국은 큰 위기 없이 3대0으로 승리하면서 무난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G조에는 미국과 대만, 브라질, 뉴질랜드가 속했고, H조에는 영국, 독일, 이스라엘, 벨기에가 속했다. 이중 대만과 브라질, 이스라엘은 원 소속팀이 모두 같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각 대표선수들의 프로무대 경험을 비교해봤을 땐 G조에서는 미국과 대만의 16강 진출이 유력하고, H조에선 영국과 독일의 16강행이 유력하다.
미국은 클라우드 나인, 페이즈 클랜, 루미너서티 게이밍 등 프로팀 소속 선수들로 구성돼있으며, 대만은 퍼시픽 챔피언십 시즌1에서 우승한 플래시 울브즈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영국은 e유나이티드 소속의 'Kruise' 해리슨 폰드와 'Boombox' 아이작 찰스가 포진해있고, 독일 역시 레이저 키튼즈, 엑스퍼트, 리퀴드 소속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객관적 전력에서 이스라엘과 벨기에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국팀의 8강 상대는 미국과 대만, 영국과 독일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오버워치 월드컵 8강전은 1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과 함께 치러진다. 한국이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중국-스웨덴 경기의 승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