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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 TI 우승 징크스

도타2 TI7에서 우승하며 123억 원의 상금을 차지한 리퀴드.(사진=도타2 공식 SNS 발췌)
도타2 TI7에서 우승하며 123억 원의 상금을 차지한 리퀴드.(사진=도타2 공식 SNS 발췌)
리퀴드가 디 인터내셔널7에서 우승하며 홀수 해에는 북미-유럽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리퀴드는 2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린 도타2 디 인터내셔널(TI)7에서 우승, 1천 84만 달러(한화 약 123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리퀴드는 조별 풀리그에서 13승 3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승자조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인빅투스 게이밍에 패하면서 곧바로 패자조로 떨어졌다. 그러나 시크릿, 엠파이어, 버투스 프로, LGD 게이밍, LGD 포에버영을 연달아 격파하면서 최종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전서 중국의 뉴비를 만난 리퀴드는 세트 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두면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리퀴드가 TI7에서 우승하면서 홀수 해에는 북미와 유럽의 팀이 우승하고, 짝수 해에는 중국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이어지게 됐다.

첫 대회가 열린 2011년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투스 빈체레가 우승했고, 2012년에는 중국의 인빅투스 게이밍이 우승했다. 2013년에는 스웨덴의 얼라이언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규모가 이전보다 5배 가량 증가한 2014년에는 중국의 뉴비가 우승했다. 2015년에는 북미의 이블 지니어스가, 2016년에는 다시 중국의 윙스 게이밍이 왕좌에 올랐다. 그리고 2017년에는 리퀴드가 우승하면서 TI만의 독특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리퀴드는 북미 프로게임단이지만 도타2 팀은 유럽과 중동 출신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편, 리퀴드가 우승하면서 '힌' 이승곤 코치는 비록 선수는 아니지만 TI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이 됐다. MVP 출신의 이승곤은 2016년 5월 리퀴드에 코치로 부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역대 TI 우승(상금)-준우승 팀 명단
2011년 우승 나투스 빈체레 $1,000,000 / 준우승 이홈
2012년 우승 인빅투스 게이밍 $1,000,000 / 준우승 나투스 빈체레
2013년 우승 얼라이언스 $1,437,190 / 준우승 나투스 빈체레
2014년 우승 뉴비 $5,025,029 / 준우승 비시 게이밍
2015년 우승 이블 지니어스 $6,634,661 / 준우승 CDEC 게이밍
2016년 우승 윙스 게이밍 $9,139,002 / 준우승 디지털 카오스
2017년 우승 리퀴드 $10,845,490 / 준우승 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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