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3대0 메타 아테나
1세트 러너웨이 승 < 일리오스 > 메타
2세트 러너웨이 승 < 일리오스 > 메타
3세트 러너웨이 승 < 아누비스신전 > 메타
러너웨이가 메타 아테나를 잡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러너웨이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A조 1경기에서 메타 아테나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팀은 첫 전장인 '일리오스:등대'에서 파라-메르시 조합으로 맞대결을 펼쳤고, 거점을 선점한 메타가 '리베로' 김혜성의 파라를 앞세워 러너웨이 영웅들을 연달아 제압하고 점유율을 올렸다.
러너웨이는 상대 점유율 84%에 거점을 빼앗았지만 메타에게 거점 탈환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교전서 '짜누' 최현우의 디바와 '스티치' 이충희의 트레이서가 킬을 내며 거점을 다시 빼앗아 승리했다.
'일리오스:우물'에서도 메타가 김혜성의 파라 활약에 힘입어 거점을 선점했다. 고전하던 러너웨이는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거점을 빼앗았지만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트레이서 펄스 폭탄에 '학살' 김효종의 루시우가 잡히면서 불리한 교전을 시작했고, 결국 거점을 다시 내주면서 패했다.
1세트 마지막 전장인 '일리오스:등대'에서는 러너웨이가 '범퍼' 박상범의 젠야타로 킬을 내며 첫 교전을 승리로 이끌어 거점을 선점했다. 메타는 곧바로 돌진 조합으로 교체했고, '콕스' 김민수의 위도우메이커를 트레이서로 끊어내면서 거점 빼앗기에 성공했다.
겐지를 플레이한 김혜성은 상대의 초월이 빠지자마자 용검을 뽑아들어 젠야타와 위도우메이커를 처치, 러너웨이의 거점 탈환을 방해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이 교전 직후 러너웨이는 위도우메이커를 솔저:76으로 교체하면서 순식간에 킬을 쓸어 담아 거점을 빼앗았다. 두 팀은 추가시간에 한 차례씩 거점을 번갈아 가져갔고, 러너웨이가 김민수의 솔저:76 활약 덕에 선취점을 따냈다.
'왕의길'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메타가 둠피스트를 기용해 러너웨이의 돌진 조합을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교전에만 집중한 나머지 화물이 빼앗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기회를 살린 러너웨이는 경유지까지 통과하며 2점을 획득했다. 러너웨이는 디바로 메타의 리퍼를 무력화시키면서 화물을 전진시켜 추가 득점을 해내는 모습.
공격으로 전환한 메타는 위도우메이커와 한조를 동시 기용했지만 공격이 실패로 끝나자 영웅을 트레이서와 둠피스트로 교체했다. 고전하던 메타는 추가시간이 돼서야 러너웨이의 호수비를 밀어내며 화물을 탈취했다. 그러나 경유지를 앞두고 상대의 후방을 노리던 하정우의 펄스 폭탄이 빗나가면서 교전에서 패했고,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3세트 전장인 '아누비스신전'에서는 메타가 선공, 위도우메이커와 파르시 조합으로 러너웨이의 돌진 조합을 제압하며 순식간에 A거점을 장악했다. 메타는 B거점에서 메르시의 부활까지 사용하며 수 싸움에서 우위에 섰지만 메타의 끈질긴 수비를 벗겨내지 못하면서 1단계 점령에 그치고 말았다.
러너웨이는 힐러를 루시우 하나만 기용한 채 돌진 조합에 디바와 솜브라로 버텼고, 메타는 파라를 리퍼로 바꿔 정면 힘싸움에서 압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김효종의 겐지 용검에 무참히 쓸려나가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러너웨이는 연속해서 전원 처치에 성공했고, 30초를 남겨놓고 마지막 진입을 시도하려던 메타에게 EMP를 완벽히 적중시키면서 B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돌진 조합을 그대로 유지한 채 A거점을 장악했다. B거점에서는 '훈' 최재훈의 디바 수비에 막혀 쉽게 점유율을 올리지 못했지만 1분 30초를 남겨놓고 김민수의 리퍼와 김효종의 겐지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2단계까지 장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