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풀리그 7주차
▶4경기 박령우 2대0 조성주
1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어비설리프 > 조성주(테, 11시)
2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어센션투아이어 > 조성주(테, 11시)

박령우가 1세트는 힘싸움으로, 2세트는 우회 공격으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를 잡아내고 5승 고지에 올라섰다.

박령우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7주차 조성주와의 대결에서 1, 2세트에서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박령우는 조성주의 화염차에 이은 밤까마귀의 자동포탑 견제에 일벌레 7기를 잃기는 했지만 안정적으로 최적의 일벌레 숫자를 갖췄다. 히드라리스크를 모은 박령우는 확장을 늘리면서 장기전을 도모했고 조성주는 공성전차와 바이오닉 병력을 언덕 아래에 배치하면서 박령우가 3시 지역에서 자원 채취를 하지 못하게 저지했다.

울트라리스크와 살모사를 확보한 박령우는 조성주의 조이기 병력을 줄여줬다. 살모사의 흑구름과 납치를 통해 테란의 병력을 무기력하게 만든 박령우는 조성주의 방어선을 언덕 위까지 밀어 넣었다. 해방선을 납치로 끌어온 뒤 히드라리스크로 제거한 박령우는 저글링과 맹독충, 울트라리스크로 테란의 확장 기지를 무너뜨리면서 1세트를 따냈다.

저글링 4기로 조성주의 앞마당 확장 기지를 견제했던 박령우는 건설로봇 3기를 잡아냈고 바퀴를 대거 생산했다. 조성주가 앞마당 지역에 벙커를 4기나 지으면서 수비에 나서자 궤멸충으로 모두 변태시킨 박령우는 부식성 담즙으로 벙커와 공성전차를 연달아 파괴하며 압박했다.

부화장 2개와 감염구덩이를 건설하느라 병력 생산이 부족한 것 같았던 박령우는 조성주가 밀고 나오는 동안 맹독충과 저글링을 모아 밀어냈다. 울트라리스크와 맹독충, 궤멸충으로 병력을 구성한 박령우는 조성주의 공성전차와 해방선, 바이오닉 압박을 침착하게 걷어냈고 저글링과 맹독충을 우회시켜 테란의 건설로봇을 모두 제거하고 2대0 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