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서울특별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에서 종합점수 143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제8회 대회서 충청남도와 함께 공동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은 2017년 대회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서울은 피파온라인3 종목에서 정호용이 우승해 100점을 획득했고, 32강에 진출한 김필이 3점을 획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3위를 차지해 40점을 추가했다. 서울은 시범 종목인 클래시 로얄에서도 박환희가 우승했지만 종합점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우승한 강원도가 차지했고, 3위에는 부산광역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올랐다.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시범 종목 모두의 마블에서는 지체 부문에서 경기도의 상우고등학교팀이 우승했으며, 발달 부문에서는 인천 송월초등학교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페어플레이를 선보인 팀에게 수여되는 모범지자체상은 경기도가 수상했다.

KeG는 전 세계서 유일하게 정부가 개최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대회로 11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로 개최되다가 2009년부터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첫 대회가 치러진 2007년 이후 11년간 약 2만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KeG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제9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종합 순위
1위 서울특별시
2위 강원도
3위 부산광역시/경기도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