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풀리그 8주차
▶5경기 이신형 2대1 강민수
1세트 이신형(테, 5시) 승 < 어비설리프 > 강민수(저, 11시)
2세트 이신형(테, 11시) < 어센션투아이어 > 승 강민수(저, 5시)
3세트 이신형(테, 5시) 승 < 오딧세이 > 강민수(저, 11시)

이신형이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1 결승전에서 만났던 강민수를 2대1로 제압하고 탈락까지 확정시켰다.

이신형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풀리그 8주차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비슷한 패턴의 힘싸움을 세 번 걸었고 이 중 두 번을 승리하면서 웃었다. 이신형은 5승3패가 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3승5패가 된 강민수는 떨어졌다.

3개의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1세트를 풀어간 이신형은 아껴뒀던 화염차 4기와 의료선 2기 분량의 해병, 밤까마귀를 앞세워 강민수의 점막을 지웠고 9시로 들어가 건설되던 부화장을 취소시켰다. 의료선을 양방향으로 돌려 9시에서 일벌레 12기를 잡아낸 이신형은 중앙 지역으로 두 차례 치고 나갔다가 강민수의 울트라리스크에게 잡히면서 태세를 전환했다.

해방선을 대거 모으기 시작한 이신형은 강민수의 자원 채취 지역으로 보내면서 일벌레를 줄였고 행성 요새 근처에 6~8기의 해방선을 배치하면서 저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강민수의 개스 채취를 끊어내면서 울트라리스크 생산을 저지한 이신형은 저그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와 똑같은 패턴을 구사한 이신형은 지어지고 있던 강민수의 2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 데 실패했다. 그래도 밤까마귀의 자동포탑을 활용해 강민수의 일벌레를 잡아낸 이신형은 의료선 5기에 병력을 가득 태워 저그 본진에 떨궜지만 히드라리스크와 맹독충에 막히고 말았다. 강민수는 울트라리스크와 살모사로 체제를 전환했고 울트라리스크를 맷집으로 삼은 뒤 맹독충과 히드라리스크로 테란의 병력을 줄이며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화염차 4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신형은 강민수의 여왕이 앞마당을 비운 사이 치고 들어갔고 일벌레 10기를 제거했다. 의료선과 해병, 불곰에다 땅거미지뢰까지 갖춘 이신형은 강민수가 가져가려던 풍부한 광물 지대에 병력을 배치하며 부화장을 깼다.

강민수가 울트라리스크를 확보하긴 했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이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이신형은 강하게 밀어붙였고 대규모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강민수를 탈락시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