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 3대0 러너웨이
1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네팔 > 러너웨이
2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눔바니 > 러너웨이
3세트 루나틱 하이 승 < 아누비스신전 > 러너웨이
루나틱 하이가 러너웨이를 다시 한 번 잡았다. '후아유' 이승준은 복귀전서 둠피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2 결승전 패배의 복수를 꿈꿨던 러너웨이는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루나틱 하이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A조 4경기에서 러너웨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루나틱 하이와 러너웨이가 1승 1패로 동률이 되면서 A조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1세트 첫 전장인 '네팔:제단'에서는 러너웨이가 첫 교전서 루나틱 하이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과 '토비' 양진모의 루시우를 먼저 잡아내면서 거점을 선점했다. 러너웨이는 '범퍼' 박상범의 디바가 '준바' 김준혁의 디바를 전담 마크하면서 거점을 지켰다.
루나틱 하이는 99%까지 점유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시간 교전서 '후아유' 이승준의 둠피스트가 킬을 내며 겨우 거점을 빼앗았다. 루나틱 하이는 안정적인 수비로 점유율을 끌어 올렸고, 러너웨이 '학살' 김효종의 둠피스트가 마지막 교전서 킬을 내며 거점 진입을 시도했지만 루나틱 하이 '이태준' 이태준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이를 제압하면서 100대99로 승리했다.
'네팔:성소' 첫 교전에서는 러너웨이가 압승을 거둬 또 다시 거점을 먼저 장악했다. 러너웨이는 '스티치' 이충희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루나틱 하이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냈다. 루나틱 하이는 마지막 기회에 '류제홍' 류제홍의 젠야타가 초월을 사용하면서 거점으로 진입, 둠피스트가 파멸의 일격으로 순식간에 2킬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거점을 빼앗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루나틱 하이의 점유율이 70%를 넘기려는 순간 김효종의 둠피스트가 4킬을 쓸어 담으면서 거점 탈환에 성공해 라운드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네팔:마을'에서 루나틱 하이는 파라-메르시 조합을 꺼내들었고, 빠르게 초월을 사용한 루나틱 하이가 거점을 먼저 가져갔다. 러너웨이는 둠피스트 대신 겐지를 기용한 돌진 조합으로 변경해 상대 점유율 61%에 거점을 빼앗았다. 루나틱 하이는 패배 직전 용검을 꺼낸 김효종의 겐지를 양진모의 루시우가 제압하면서 러너웨이의 힘을 뺐고, 이를 통해 거점 탈환에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눔바니'에서는 러너웨이가 돌진 조합으로 선공했고, 루나틱 하이 역시 돌진 조합에 아나와 솔저:76을 더해 맞섰다. 러너웨이는 '짜누' 최현우의 윈스턴이 활약하면서 두 번째 공격 기회에 화물을 탈취했지만 둠피스트를 꺼내든 이승준에게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경유지 돌파에 애를 먹었다. 러너웨이도 겐지를 둠피스트로 교체했지만 이태준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연속해 잡아내며 러너웨이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위기에 몰렸던 러너웨이는 10여초를 앞두고 '콕스' 김민수의 젠야타가 3킬을 기록하면서 겨우 2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유지까지 가는데 4분의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주어진 공격 시간이 부족해 최종 목적지 도달에는 실패했다.
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이태준의 맥크리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화물을 탈취했고, 경유지도 단숨에 돌파해 5분이 넘는 공격 시간을 벌었다. 궁극기를 4개나 가진 루나틱 하이는 젠야타 초월과 루시우 소리 방벽을 연달아 사용하면서 러너웨이 영웅들을 제압해 승리,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도 러너웨이가 선공했고, 두 팀은 다시 한 번 트레이서-겐지-윈스턴의 돌진 조합으로 맞붙었다. 러너웨이는 두 번째 공격 기회에 A거점을 빼앗았고, 루나틱 하이는 B거점에서 솜브라와 둠피스트로 수비에 나섰다. 러너웨이는 B거점 공략을 위해 메이와 리퍼를 기용했지만 단단한 루나틱 하이의 수비를 허물지는 못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루나틱 하이는 이태준의 위도우메이커로 4킬을 기록하면서 여유롭게 A거점을 가져갔다. 이태준은 영웅을 리퍼로 교체했고, B거점에서 겐지와 윈스턴을 제압한 덕분에 루나틱 하이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