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판테라 3대0 러너웨이
1세트 콩두 승 < 네팔 > 러너웨이
2세트 콩두 승 < 왕의길 > 러너웨이
3세트 콩두 승 < 아누비스신전 > 러너웨이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오버워치 이벤트전에서 콩두 판테라가 러너웨이에게 완승을 거뒀다.
콩두 판테라는 2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2017 오버워치 프로팀 초청전에서 러너웨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벤트전의 시작은 1대1 대결이었다. '탐사기지:남극'에서 콩두의 '와카와카' 안지호와 러너웨이의 '러너' 윤대훈이 1대1 대결을 벌였고, 안지호가 4대2로 승리하면서 맵 선택권을 갖게 됐다. 안지호는 첫 번째 전장으로 '네팔'을 선택했다.
'네팔:제단'에서는 콩두가 거점을 선점한 뒤 99%까지 점유율을 올렸다. 콩두는 추가시간 러너웨이 '학살' 김효종의 겐지 용검에 2킬을 내주면서 거점을 빼앗겼지만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죽지 않고 킬을 쓸어 담으면서 거점을 탈환해 승리했다.
'네팔:마을'에서는 김효종의 겐지가 초반부터 멀티 킬을 기록한 덕분에 러너웨이가 거점을 먼저 장악했다. 콩두는 상대 점유율 58%에 거점 빼앗기에 성공한 뒤 '보이드' 강준우의 디바 자폭과 '피셔' 백찬형의 윈스턴으로 윤대훈의 루시우가 거점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왕의길'에서 선공한 콩두는 둠피스트를 앞세운 돌진 조합을 선보였고, 러너웨이는 라인하르트-자리야 조합으로 수비에 나섰다. 러너웨이의 수비 조합이 초반에 이득을 보는 듯했지만 콩두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후방의 힐러들을 끊어주면서 손쉽게 A거점을 장악했다.
순식간에 경유지까지 돌파한 콩두는 러너웨이의 끈질긴 저항을 이겨내면서 2분 44초를 남기고 화물을 최종 목적지에 밀어 넣어 3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돌진 조합을 선보였고, 콩두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김효종의 겐지 용검으로 순식간에 3킬을 올리며 1분 30여초를 남기고 화물을 탈취했다. 이후 러너웨이는 콩두의 압박 수비를 이겨낸 뒤 '카이저' 류상훈의 윈스턴을 앞세워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공격 순간, '콕스' 김민수의 젠야타는 '라스칼' 김동준 둠피스트의 파멸의 일격에 제압을 당했고, 김효종의 용검마저 루시우의 소리 방벽 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교전서 패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콩두에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3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선공한 러너웨이는 '스티치' 이충희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워 A거점을 뚫어보려 했지만 백찬형의 윈스턴을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어려움을 겪던 러너웨이는 다시 한 번 겐지의 용검으로 루시우를 처치하면서 A거점 장악에 성공하는 모습. 윈스턴과 둠피스트가 버티는 콩두의 B거점 수비를 벗겨내지 못하면서 위기에 몰렸던 러너웨이는 메이와 리퍼를 기용해 추가시간에 겨우 B거점 장악에 성공해 2점을 만들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는 순식간에 A거점을 장악한 뒤 B거점 공략에 나섰고, 솜브라로 수비에 나선 러너웨이의 수비를 빠른 속도로 허물면서 6분을 남겨놓고 2단계까지 장악에 성공했다. 러너웨이는 콩두의 영웅들을 모두 몰아냈지만 거점을 비워두는 실수를 범했고,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몰래 거점을 밟아 5분 11초를 남겨놓고 2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추가시간에 득점한 러너웨이는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고, 콩두가 추가 공격을 실시해 트레이서를 앞세워 A거점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