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브이플레이스에서 열린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7(이하 다트 코리아) 스테이지2 4주차 13조~16조 예선에서는 이준환(F.A.F)과 한보람(나무스)이 본선 합류에 성공했다.
먼저 16강 조별 예선에서는 이재우(다트킹)와 손명호(대구다트), 이준환과 한보람이 각각 13조와 14조에서 살아남았다. 15조에서는 최태리(다트홀릭)와 김태훈(샷기어)이 예선을 통과했고, 16조에서는 김유진(나무스)과 오영태(나무스/다이너스티)가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어진 8강 1경기에서는 이재우가 오영태에 3대0 완승을 거뒀고, 8강 2경기에서는 이준환이 김태훈과 풀 레그 접전 끝에 간발의 차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3경기에서는 김유진이 손명호를 상대로 2대0까지 앞서나갔지만 손명호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스윕을 달성, 3대2 역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8강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 한보람과 최태리도 마지막 레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한보람이 최태리를 제치고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4강 1경기에서 맞붙은 이준환과 이재우는 한 레그씩 주고받은 뒤 3레그를 맞이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정적인 순간 이재우의 실수가 나왔고, 이재우가 핀을 불에 적중시키며 매치 포인트를 먼저 따냈다. 이어진 '701'에서 이재우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이준환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승리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손명호가 첫 레그인 '701'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보람이 '크리켓'으로 진행된 2, 3레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4레그 '701'에서도 정교한 샷으로 빠르게 점수를 깎으며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한보람은 32점이 남은 상황서 16 더블을 성공시켰고, 3대1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마지막 한 장 남은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주차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는 스테이지2 예선 통과자 8인과 스테이지1 성적을 토대로 시드를 받은 선수 8인을 대상으로 한 본선 16강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스테이지1 챔피언 박현철은 스테이지2 2주차 예선 통과자인 김기영과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B-1 자리에 들어간 강력한 우승후보 한웅희는 여윤석을 이길 경우 박현철과 스테이지1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7 스테이지2 본선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7 스테이지2 예선 4주차 8강
1경기 이재우 3대0 오영태
2경기 이준환 3대2 김태훈
3경기 손명호 3대2 김유진
4경기 한보람 3대2 최태리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7 스테이지2 예선 4주차 4강
▶이준환 3대1 이재우
1레그 이준환 승 < 701 > 이재우
2레그 이준환 < 크리켓 > 승 이재우
3레그 이준환 승 < 크리켓 > 이재우
4레그 이준환 승 < 701 > 이재우
▶한보람 3대1 손명호
1레그 한보람 < 701 > 승 손명호
2레그 한보람 승 < 크리켓 > 손명호
3레그 한보람 승 < 크리켓 > 손명호
4레그 한보람 승 < 701 > 손명호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7 스테이지2 본선 16강 대진
1경기 박현철-김기영
2경기 한웅희-여윤석
3경기 신성용-이준환
4경기 이경표-강승묵
5경기 정성화-김태현
6경기 신동호-한보람
7경기 손현준-조형호
8경기 김봉우-송진우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