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지난 4일 오버워치 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 연고팀인 NRG e스포츠가 미국 국적의 딜러 제이 원과 15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NRG와 제이 원 사이의 계약에는 거액의 연봉뿐만 아니라 수익 분배 옵션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RG e스포츠는 제이 원을 두고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삼은 클라우드 나인과 영입 경쟁을 벌였고, 클라우드 나인보다 5만 달러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 영입에 성공했다.
ESPN의 보도에 대해 NRG 측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제이 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SPN 기사를 리트윗해 NRG로의 입단이 기정사실임을 확인시켰다.
만 17세에 불과한 제이 원은 트레이서와 겐지 플레이에 능하며 2016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9개월 간 셀프리스 게이밍 소속으로 활동했다. 7월에 셀프리스 게이밍이 오버워치 팀을 해산시키면서 무소속이 됐다.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미국대표팀에 선발돼 미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