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8강 1경기
▶제닉스 스톰 2대0 헤븐본
1세트 제닉스 승 6 < 프로방스 > 2 헤븐본
2세트 제닉스 승 6 < 데저트2 > 5 헤븐본

우승후보 0순위 제닉스 스톰이 여유롭게 4강에 선착했다.

제닉스 스톰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9주차 일반부 8강 1경기에서 헤븐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1세트 '프로방스'에서 수비로 시작한 제닉스는 이성근이 올킬을 기록하는 등 헤븐본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3대0까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헤븐본은 4라운드에 A지역 돌파에 성공했고, C4 설치 후 이를 해제하러 오던 임준영과 정현섭을 침착하게 정리하면서 첫 공격 포인트를 따냈다. 그러나 5라운드 통로 진입을 노리던 헤븐본은 임준영에게 뒤를 잡히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공격에 나선 제닉스는 이성근과 임준영이 손쉽게 A지역 돌파에 성공하면서 곧장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3라운드에 스나이퍼 이원준을 앞세워 킬을 따내면서 6대2 완승을 거뒀다.

2세트 '데저트2'에서 선공한 제닉스는 B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전반 2, 3라운드를 따내 2대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4라운드에는 이승규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면서 다시 한 번 승리해 3대1까지 격차를 벌렸다. 제닉스는 5라운드에 B지역을 다시 한 번 돌파해 C4를 설치했지만 헤븐본의 홀 지역 진입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전반에 3점을 가져간 제닉스는 후반 1라운드에 헤븐본의 미드 지역 진입을 완벽히 막아냈고, 이후 역공을 들어가 양현모와 안현수를 차례대로 잡아내면서 4점을 만들었다. 헤븐본은 후반 2, 3라운드에 양현모가 뒤늦게 살아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 4대4 동점에 성공했다.

제닉스는 후반 4라운드 2대1 상황서 이성근과 임준영이 A지역에 있던 양현모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B지역에 진입한 박시우를 잡으려 무리한 진입을 시도하다 연달아 킬을 내주는 바람에 골든 라운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골든 라운드에서는 제닉스가 공격했고, 킬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B지역에 진입해 C4를 설치했다. 제닉스는 이원준이 2킬을 기록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C4를 해제하러 들어온 헤븐본 선수들을 모두 정리하면서 승리, 4강에 선착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