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8강 2경기
▶KNC 브이맥스 2대0 올에이디
1세트 KNC 승 6 < 트레인 > 5 올에이디
2세트 KNC 승 6 < 드래곤로드 > 3 올에이디

KNC 브이맥스가 박진상과 김희성의 활약을 앞세워 올에이디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KNC 브이맥스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10주차 일반부 8강 2경기에서 올에이디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제닉스 스톰에 이어 두 번째로 4강 무대를 밟았다.

1세트 '트레인'에서 수비로 시작한 KNC는 스나이퍼 박태영이 3킬을 기록하면서 올에이디의 공격을 막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올에이디는 2라운드에 A지역 돌파를 시도했지만 또 다시 박태영에게 3킬을 내주며 라운드를 허비했다.

올에이디는 KNC의 정교한 스나이핑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고, KNC는 4라운드에 A지역을 수비하는 김희성이 올킬을 기록하면서 4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 겨우 첫 포인트를 따낸 올에이디는 후반 첫 라운드부터 KNC의 체계적인 공격에 A지역을 쉽게 내주면서 패해 궁지에 몰렸다.

KNC는 박진성이 꾸준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패하면서 올에이디에 추격을 허용, 결국 5대5 동점이 되면서 골든 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골든 라운드에서는 올에이디가 공격했고, A지역에 속공을 가해 C4 설치에는 성공했지만 김희성과 박진상을 끝내 잡아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선취점을 따낸 KNC는 2세트 '드래곤로드'에서 선공, 김희성의 4킬 활약을 앞세워 1라운드부터 공격 포인트를 올려 기세를 이어갔다. KNC는 B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3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올에이디는 4라운드에도 B지역에 C4 설치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백업으로 B지역 탈환에 성공하면서 C4를 해제해 추격을 시작했다. KNC는 5라운드에 석준호가 낙사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해 올에이디에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수비로 전환한 KNC는 박진상이 B지역에서 완벽 수비를 선보이며 올에이디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냈고, 올에이디는 결국 1점 이상 내지 못하면서 3대6으로 패해 KNC에 4강 티켓을 양보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