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박준효 1대0 박상현
2경기 전경운 2대1 임진홍
3경기 정재영 1대1 고재현
4경기 강성호 1대0 변우진
임진홍이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다.
임진홍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16강 조별 풀리그 5주차 경기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박준효는 16강에서 탈락했으며 D조는 또다시 정재영과 고재현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 선수 무승부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박준효, 한골 부족해 8강 탈락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박상현과 두 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박준효의 맞대결. 두 선수가 처해진 상황이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 박상현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했고 박준효는 즐라탄을 앞세워 배수의 진을 친 모습이었다.
전반전에서는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됐지만 후반전 초반 박상현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은 박준효는 즐라탄의 기가 막힌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추가 골은 넣지 못했고 결국 박준효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전경운 유종의 미, 임진홍 8강 진출!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지은 임진홍과 8강 탈락이 확정된 전경운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서로 편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에서 두 선수는 서로의 움직임을 살펴보는데 집중했고 골은 나오지 않았다.
임진홍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후야테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경운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중앙 지역 패스를 가로채면서 오바메양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국 전경운은 후반전이 끝날 무렵 추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고재현-이호 무승부, D조 4명 모두 무승부!
이호는 반 니스텔로이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이 저하되는 바람에 원하는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지 못한 것이다. 이에 비해 고재현은 레반도프스키, 케인, 설기현 등 쓰리톱의 컨디션이 모두 좋아 대비를 이뤘다
이호는 선수들의 컨디션 때문인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고재현은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호의 수비가 워낙 탄탄해 고재현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결국 0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재영-고재현, 또다시 무승부
무승무 향연인 D조 경기였기 때문에 정재연과 고재현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1승을 먼저 따내는 선수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기 때문.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두 선수는 긴장감에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전반전 추가 시간 우성용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은 고재현이었다. 그러나 정재영은 역시 베테랑이었다. 전반전에 주어진 단 1분 동안 골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후반전에서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3무로 마무리했다.
◆강성호, 변우진 꺾고 8강 진출 확정!
변우진과 강성호는 대회에서 처음 만나는 사이였기 때문에 전반전은 서로의 플레이를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전 중반까지도 두 선수는 좀처럼 골 찬스를 얻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75분 강성호가 루카쿠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변우진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성호가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변우진은 다음 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