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령우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2 결승전에서 프로토스가 김대엽을 상대로 2회 우승을 노린다.
박령우는 2016년 열린 SSL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도유망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메이저 개인리그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었던 박령우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서 될성 부른 떡잎이 아니라 한 그루의 나무로 인정 받았다. 이후 박령우는 SSL 시즌2에서도 결승에 올라가면서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강민수에게 석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박령우가 2016년 SSL 시즌1에서 우승할 때의 상대가 바로 김대엽이다. 박령우는 맹독충 드롭으로 시작해 군락까지 이어지는 물 흐르는 듯한 체제를 보여주면서 김대엽을 4대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박령우가 김대엽을 상대로 또 다시 우승한다면 SSL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우승자 대열에 오르며 김대엽의 천적임을 재입증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