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2 결승전 박령우와의 대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2017년 3월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4대2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김대엽은 SSL 시즌2에서 박령우를 잡아내면서 정상에 등극, 2017년 한 해 동안에 메이저 개인리그를 2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대엽은 WCS 포인트에서도 12,000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2016년 12월에 열린 IEM 경기와 2017년 3월에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3,000점 이상을 가져간 김대엽은 GSL 시즌1에서 4,000점을 추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GSL 시즌2와 시즌3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냈던 김대엽은 SSL 시즌2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1,500점을 추가했다.
GSL과 SSL 우승을 통해 12,000 포인트를 넘긴 김대엽은 8,875점인 이신형이 슈퍼 토너먼트에서 우승해서 1,500 포인트를 추가한다 해도 WCS 포인트 1위를 유지한다.
김대엽은 "내 인생에 1이라는 글자가 이렇게 많이 생긴 때가 없었다"라면서 "한국 1위의 자존심을 블리즈컨에서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