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2대1 펜타그램
1세트 피어리스 승 6 < 벙커 > 3 펜타그램
2세트 피어리스 5 < 듀오 > 6 승 펜타그램
3세트 피어리스 승 6 < 트리오 > 5 펜타그램
피어리스가 펜타그램을 잡고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자력으로 4강에 올랐다.
피어리스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11주차 여성부 8강 A조 6경기에서 펜타그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둬 2승 1패 성적으로 8강 일정을 마무리 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벙커'에서 선공한 펜타그램은 과감한 속공을 시도, 박서영이 올킬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펜타그램은 2라운드에 다시 한 번 속공을 시도했지만 피어리스 김진희의 수류탄에 2킬을 내주면서 패했다.
상대의 연속 득점을 막아낸 피어리스는 김진희와 오민정이 번갈아 활약하면서 3대1까지 격차를 벌렸고, 펜타그램은 5라운드 난전서 승리를 거두며 한 라운드 추격에 성공했다.
오민정의 멀티킬에 힘입어 후반 첫 라운드를 따낸 피어리스는 2라운드에는 함세진이 올킬을 기록하면서 5점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피어리스는 4라운드에 1킬도 내주지 않으면서 펜타그램 선수들을 모두 제압해 6대3 스코어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듀오'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펜타그램과 피어리스가 한 라운드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3라운드부터는 긴장감 넘치는 난전이 벌어졌고, 펜타그램 박나은이 함세진을 상대로 전기 충격기를 사용해 킬을 내는 등 펜타그램이 두 라운드를 연속해서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피어리스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5라운드 1대1 상황에서 함세진이 C4 설치 후 침착하게 킬을 올리며 2대3을 만들었다.
펜타그램은 후반 1라운드에 박나은이 2대1 상황에서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 점을 추가, 4대2를 만들면서 피어리스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피어리스는 함세진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4대4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했고, 4라운드를 내줬지만 5라운드를 겨우 가져가면서 승부를 골든 라운드로 이끌었다.
골든 라운드서 수비에 임한 펜타그램은 세 선수가 모두 A지역에 모여있는 극단적 수비를 선보였고, 교전 상황서 조희진이 2킬을 기록하면서 승리해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피어리스와 펜타그램은 3세트 '트리오'에서도 한 라운드씩 주고받으면서 승부의 끝을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했다. 펜타그램은 조희진이 독보적 활약을 펼치면서 2점을 추가했고, 피어리스는 5라운드에 조희진을 일찌감치 끊어내면서 2대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 전환 후 한 라운드씩 주고받은 뒤 피어리스가 오민정의 멀티킬 덕에 한 라운드를 더 따내 라운드 스코어는 4대4가 됐고, 피어리스는 4라운드를 패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함세진이 1대1 상황서 침착한 킬로 팀을 구해내며 다시 한 번 골든 라운드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골든 라운드. 수비 진영의 피어리스는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펜타그램을 상대로 수류탄 공격을 시도해 체력을 바닥낸 뒤 세 선수가 각 1킬씩 기록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둬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