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벤처 파트너스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뉴욕 양키스가 비전 e스포츠와 투자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비전 e스포츠는 지난 4월 에코 폭스 소유주인 릭 폭스가 다수의 투자자들과 함께 설립한 사모 투자 회사 비전 벤처 파트너스에 속한 회사로 자회사인 에코 폭스, 트윈 갤럭시즈, 비전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다.
포브스,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등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비전 e스포츠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간접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의 이번 투자는 에코 폭스가 2018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프랜차이즈 가입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미국의 프로농구팀이나 축구팀, 프로 야구 선수 등을 통한 e스포츠 투자는 종종 이뤄져왔지만 프로야구팀이 e스포츠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뉴욕 양키스가 처음이다.
에코 폭스는 지난 2015년 겨울 창단된 신생 프로게임단으로 LA 레이커스 출신의 전 농구 선수 릭 폭스가 창단했으며,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와 베인 글로리, 콜 오브 듀티를 비롯해 다수의 격투 게임팀을 운영 중에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