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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제닉스 스톰, KNC 브이맥스 꺾고 4시즌 연속 결승행

[넥슨 서든어택] 제닉스 스톰, KNC 브이맥스 꺾고 4시즌 연속 결승행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4강 1경기
▶제닉스 스톰 2대0 KNC 브이맥스
1세트 제닉스 승 6 < 데저트2 > 5 KNC
2세트 제닉스 승 6 < 드래곤로드 > 0 KNC

제닉스 스톰이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올랐다. 네 시즌 연속 결승행이다.

제닉스 스톰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4강 1경기에서 KNC 브이맥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선착, 대회 3연패의 기회를 잡았다.

1세트 '데저트2'에서 선공한 KNC는 B지역에 C4를 설치했고, 손태현이 C4 해제를 시도하던 제닉스 선수들을 상대로 4킬을 쓸어 담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KNC는 2라운드 속공이 막히자 3라운드에 지공으로 다시 한 번 점수를 따냈고, 4라운드에는 박태영이 2대1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3대1로 경기를 리드했다. 제닉스는 5라운드에 B지역을 지키는 이성근이 침착한 수비로 2킬을 먼저 기록한 덕분에 1점을 추격해 2대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공한 제닉스는 후반 1라운드에 무리한 B지역 진입을 시도하다 정현섭이 잡혔고, 남은 선수들이 센터 지역을 통해 B지역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바닥난 체력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전을 펼치지 못하고 패했다.

KNC는 후반 1, 2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세트 포인트를 선취했고, 궁지에 몰린 제닉스는 3라운드에 B지역 C4 설치 후 백업 차단 역할을 맡은 임준영이 3킬을 기록하면서 한 라운드 만회했다.

스나이퍼 이승규와 이원준이 킬을 합작하며 4라운드까지 따낸 제닉스는 5라운드에 B지역 돌파 후 3대3 상황에서 이승규가 침착하게 멀티킬을 기록하면서 골든 라운드 기회를 잡았다.

골든 라운드에서는 KNC가 공격했고, A 롱 지역과 계단 쪽 동시 공략을 시도하려했지만 제닉스의 계단 전진 수비에 제압을 당하면서 제닉스가 승리했다.

2세트 '드래곤로드'에서 선공한 제닉스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면서 B지역을 순식간에 장악해 빠르게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KNC는 3라운드에 2킬을 먼저 가져가고도 기세가 오른 이성근을 막지 못해 또 다시 패했다.

KNC는 제닉스의 흐름을 끊을 방법을 찾지 못한 듯했고, 제닉스는 압도적인 기량 차를 선보이면서 남은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 전반전을 5대0으로 마쳤다. 제닉스는 후반 1라운드에 전진 수비를 통해 KNC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마지막에 이승규가 석준호와의 1대1 상황에서 섬광탄을 활용해 킬을 따낸 뒤 설치된 C4를 해제해 승리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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