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김재완 2대1 이제명
2경기 정종민 2대1 김성준
3경기 안성호 2대0 서정원
4경기 장재원 2대0 김은총
5경기 김태환 2대1 박운용
6경기 진현성 2대1 편세현
7경기 김창수 2대1 안현수
8경기 정재운 2대0 김형준
기존 강자들이 속속 8강에 합류,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폴 파이널 던전앤파이터 2017 16강 경기에서 정재운, 정종민, 안성호, 장재원 등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8강에 합류했다.
최강 인파이터로 우승 경험까지 있는 김형준과 최근 부진했지만 전성기시절 꺾을 선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재운의 맞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김형준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경기에 들어서자 정재운은 언제 부진했냐는 듯 엄청난 콤보 공격을 선보였다.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는 정재운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고 김형준은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두번째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우승자 김태환과 박운용의 경기. 단체전에서 괄목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인 박운용이기에 김태환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고 한 경기를 내주고 난 뒤 내리 두 경기를 따내는 힘든 싸움 끝에 8강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진현성은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면서 편세현을 제압. 가까스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영원한 '악마군단' 정종민은 옛 동료인 김성준을 2대1로 제압,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아수라'로 우승까지 차지했던 안성호 역시 신예 서정원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장재원 역시 김은총을 제압했고 김창수 역시 안현수를 꺾으며 8강에 안착, 4강 진출을 놓고 네임드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