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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스타2] 'Neeb'에게 뺨 맞은 이병렬, 'Nerchio'에게 화풀이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B조에서 최종전에 올라간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사진=트위치 생중계 화면 캡처).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B조에서 최종전에 올라간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사진=트위치 생중계 화면 캡처).
첫 경기에서 프로토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에게 일격을 당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패자전에서 저그 'Nerchio' 아서 블로흐를 2대0으로 격파하고 살아 남았다.

이병렬은 28일(한국 시간)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 16강 1일차 B조 경기에서 알렉스 선더하프트에게 1대2로 아쉽게 패했지만 아서 블로흐를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2대0으로 제압, 최종전에 진출했다.

패자전에서 이병렬은 1세트를 초반 러시로 끝냈다. 아서 블로흐가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하는 전략을 들고 나오자 산란못을 일찌감치 지으면서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공격을 선택한 이병렬은 입구를 막은 상대 여왕 2기를 제거하고 난입에 성공, 낙승을 거뒀다.

여유를 찾은 이병렬은 2세트에서는 저글링으로 양방향 흔들기를 성공한 뒤 힘싸움에서 압도했다. 앞마당을 확보한 뒤 저글링을 주력으로 삼은 이병렬은 앞마당과 본진을 계속 두드리면서 피해를 입혔고 블로흐가 3시에 부화장을 펼치자 양 방향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여왕을 2기나 끊어냈다. 양산 체제를 갖춘 이병렬은 바퀴와 궤멸충을 확보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고 병력의 질과 양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병렬과 한 조에 속했던 저그 어윤수는 아서 블로흐를 2대1로 꺾으면서 승자전에서 올랐고 이틀 뒤에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대결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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