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프리카TV PC방에서 열린 WEGL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슈퍼파이트 1조 예선에서 4강에서는 송병구를, 결승에서는 정윤종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가장 먼저 본선에 올라갔다.
송병구의 초반 러시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하늘은 2세트에서 다크 템플러로 자신의 입구를 막아 송병구의 다크 템플러가 난입하지 못하게 견제한 뒤 자신의 다크 템플러를 상대 본진에 밀어 넣어 승리했다.
결승에서 정윤종을 상대한 하늘은 1, 2세트 모두 힘싸움을 준비했다. 정윤종이 견제 플레이를 할 것이라 예상한 하늘은 수비적으로 끌고 가며 병력을 200까지 모았고 중앙 교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하늘은 "오늘 송병구 선배와의 1세트가 잘 풀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았는데 첫 수비를 잘해내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 같다"라면서 "1차 목표를 이뤘으니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열리는 8강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떤 선수와 대결하고 싶냐는 질문에 하늘은 "스타크래프트 최강자인 이영호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라면서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이영호를 상대하고 싶고 이기면 대박, 져도 멋진 경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