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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진 디렉터 "올 겨울 확 달라진 서든어택이 온다"

선승진 디렉터 "올 겨울 확 달라진 서든어택이 온다"
"서든어택을 좋아하던 이용자 중 한 명이 디렉터가 된 만큼 팬들이 진정 원하는 서든어택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승진(사진) 서든어택 디렉터가 올 겨울 서든어택이 변화해 나가는 다섯 가지 방향성을 밝혔다.

선승진 디렉터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윈터 쇼케이스에서 2017-18 윈터 시즌에 서든어택이 어떻게 변화할지 공식 발표했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한 뒤 대분류를 통해 서든어택의 변화 지점을 대회, 클린, 콘텐츠라는 세 가지로 요약한 선 디렉터는 "대회에서는 PC방 자율 대회나 BJ 리그와 같은 아이디어가 올라왔고 클린이라는 단어에서는 누킹과 핵에 대한 제재 등의 요청이 이어졌으며 콘텐츠에 대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2018년에 열리는 e스포츠 대회에 대해 선 디렉터는 "2018년 1월부터 챔피언스 리그에 돌입할 것이며 하부 리그 개념인 지역 대회를 대규모로 진행하며 이 대회는 독립된 리그제로 개최되고 우승 2,000만 원과 본선 시드권이 주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클린한 서든어택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할 계획이다. 서든어택이 10년 넘도록 서비스된 게임이다 보니 최신스타일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솔직히 밝힌 선 디렉터는 "누킹과 같은 경우에는 서든어택 서버를 뒤바꿔야 수정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든어택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응하기 위해 NGS라는 넥슨의 해킹 방지 모듈을 도입할 것이며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사용하는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가장 힘을 준 부분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다.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생존 모드 시즌전을 개편한다. 기존 시즌전보다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 별도의 매칭 과정 없이 일반전으로 참여하고 생존 최고 기록들로 티어를 부여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경쟁과 티어 강등을 제거하며 반복 1등시 스페셜 보상을 제공하며 매월 1일 새로운 시즌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색적인 모드인 능력자 모드도 서비스된다. 선 디렉터는 "무한 탄창, 순간이동, 일시 무적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특이한 모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능력자 모드는 '3보급창고' 맵에서 진행하며 경기를 진행하던 중 상자를 가져가게 되면 다양한 능력을 획득한다. 다른 게임에서의 아이템전과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능력간 상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든 속의 미니 챔스'라고 부를 수 있는 듀오 토너먼트 모드도 개발된다. 토너먼트 대진표와 같은 대진이 만들어지며 2명이 1조를 짜서 승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올라가면서 결승까지 올라가는 방식이다. 선 디렉터는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짜릿한 경험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즌 단위 랭크전도 도입된다. 이전에는 게임을 얼마나 했느냐에 대해 계급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시즌별로 실력 기반의 랭크전이 도입된다. 다른 게임에서 시행되고 있는 랭크전과 유사하게 배치고사를 본 뒤 공정한 매칭을 통해 랭크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선 디렉터는 "서든어택이 계급을 통해 등급을 나타냈지만 10년 넘도록 서비스되어 오다 보니 실력을 보여주는 계급이 아니었다. 랭크전은 클랜전 규칙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폭파 미션 기반의 5대5 매치다. 파티 시스템을 지원하고 골든 라운드 제도를 도입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50인의 서든러'라는 모드도 서비스될 것이라 밝혀졌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선승진 서든어택 디렉터는 "대회와 클린, 콘텐츠를 모토로 삼은 서든어택의 2017-18 윈터 시즌 업데이트는 11월30일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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