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결승전 조일장과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영호는 ASL 시즌2와 시즌3를 제패한 데 이어 시즌4까지 우승하면서 3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부터 리마스터까지 개인리그에서 3회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제공하는 금으로 된 상패를 모두 휩쓸었다.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공식 개인리그 우승 행진을 시작한 이영호는 2010년 EVER 스타리그와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리그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었다.
2010년 하나대투증권 MSL과 빅파일 MSL에서 이제동을 연파하면서 정상에 오른 이영호는 2011년 ABC마트 MSL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금배지를 손에 넣었다.
스타리그와 MSL의 명맥이 끊어지자 스타2로 넘어갔던 이영호는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적었지만 2016년부터 재개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에서 시즌2부터 시즌4까지 연달아 우승하면서 골든 트로피를 손에 넣으면서 3개 대회의 3번 우승을 모두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