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정석, '폭군' 이제동, '투신' 박성준, '괴수' 도재욱, '철벽' 김민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e스포츠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스타에서 열리는 WEGL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에 참가할 선수들을 뽑는 예선 현장에는 얼굴만 봐도 반가운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영웅' 박정석이 현장을 찾자 많은 후배 게이머들이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박정석은 '노익장(?)을 발휘하며 4강에서 김민철을 상대로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오랜만에 '영웅'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박정석을 4강에서 꺾은 김민철은 당당히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박정석의 체면을 살려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폭군' 이제동도 오랜만에 예선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제동은 아마추어와의 8강에서 2대0 승리를 따냈고 4강에서는 이경민을 만나 2대0으로 승리, 결승전에 올랐지만 염보성에게 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e스포츠 전설들이 등장한 WEGL 예선 현장,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촬영 및 편집=신정원 기자 (sjw1765@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