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전 에바 승 10 < 블랙위도우 > 2 LK
▶최종전 에바 승 10 < 항구 > 5 코와이
에바가 지난해 3위 팀인 코와이를 꺾고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에바는 1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7 12강 조별 예선 B조 2일차 경기에서 한국의 라이트하우스 키퍼(이하 LK)와 콜롬비아의 코와이를 연파하면서 8강해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패자전에서 수비로 시작한 에바는 초반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막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에바는 3라운드에 전진 수비 전략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타기 시작한 모습. LK는 5라운드에 겨우 첫 득점을 올렸지만 6라운드 4대2의 유리한 상황에서도 C4를 지키지 못하고 패하면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LK는 전반 1점 득점에 그쳤고, 공격으로 전환한 에바가 후반 3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최종전에 올랐다.
최종전 맵인 '항구'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에바가 첫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패자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코와이는 에바의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고, 5라운드까지 1대4로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6라운드를 내준 에바는 7라운드부터 'BEAN' 부이홍박과 'KUKON' 부이하이롱이 쌍끌이 활약을 펼치면서 코와이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전반을 7대2로 마쳤다.
에바는 후반 1라운드에 곧바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코와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코와이는 2라운드부터 연속해서 에바의 공격을 막아내 득점을 올렸고, 5점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5라운드에 매치 포인트를 따낸 에바는 6라운드에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