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연합팀 나투스 빈체레는 4일 스웨덴 옌셰핑 엘미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드림핵 윈터 2017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종목에서 우승,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5천 4백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나투스 빈체레는 이번 대회 8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덴마크의 히로익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 카자흐스탄의 갬빗 게이밍을 만난 나투스 빈체레는 다섯 번이나 연장을 치른 초박빙 승부를 벌인 끝에 28대3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최종전서 히로익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다시 잡아내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는 프랑스의 엔비어스를 만나 '오버패스'와 '뉴크'에서 각각 16대11, 16대14 스코어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기세가 한껏 오른 상태로 결승에서 유럽 연합 마우스스포츠를 만난 나투스 빈체레는 1세트 '코블스톤'에서 16대4 완승을 거두었고, '인페르노'에서도 초반 이코 라운드 승리를 발판삼아 16대11로 마우스스포츠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투스 빈체레가 CS:GO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ESL One: 뉴욕에서 우승한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CS:GO로 종목이 바뀐 뒤에는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