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SK 게이밍은 11일 덴마크 오덴세 스파르카센 핀 아레나에서 열린 ES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프로리그 시즌6에서 우승, 상금 22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4천만 원)를 손에 넣었다.
북미 지역 온라인 예선에서 18승 8패로 20승 6패의 옵틱 게이밍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가볍게 본선 무대에 오른 SK 게이밍은 12강 조별 리그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둬 4강에 직행했다.
4강에서 미국-프랑스 연합팀 미스피츠를 만난 SK 게이밍은 '코블스톤'에서 16대6, '오버패스'에서 16대1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유럽의 페이즈 클랜을 상대한 SK 게이밍은 1세트 '인페르노'에서 13대16으로 석패했지만 '오버패스'와 '미라지'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 맵 '트레인'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대16으로 페이즈를 무너뜨리며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4에서 준우승, 시즌5에서 4강에 머물렀던 SK 게이밍은 여섯 번째 시즌 만에 ESL 프로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이로써 SK 게이밍은 2017년에만 여덟 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대회 MVP로는 SK 게이밍의 'coldzera' 마르셀루 다비드가 선정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