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경민 190킬 9위 이창현 117킬
2위 강윤석 152킬 10위 박성경 107킬
3위 유지현 147킬 11위 김민서 105킬
4위 박유능 146킬 12위 이준희 87킬
5위 신한수 138킬 13위 임병희 48킬
6위 김민욱 135킬 14위 한창대 46킬
7위 장민성 120킬 15위 이규진 -
8위 박승현 118킬 15위 이한빈 -
김경민이 좀비 매치에서 가장 많은 킬수를 기록하며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민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히어로 개인전 경기에서 탁월한 태세 전환으로 190이라는 압도적인 킬수를 기록하며 왕좌의 자리에 올렸다.
팀전에서는 인간진영이 똘똘 뭉쳐 좀비들을 처치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개인전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개인의 킬수와 포인트로 MVP와 다킬 상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로 협심하는 플레이를 전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개인전에 참여한 선수들은 빠르게 좀비로 감염된 뒤 킬 수를 늘리는 작전을 썼다. 인간 진영에서 킬 수를 올리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간으로 킬을 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예선전 A조와 B조 모두 비슷한 작전으로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A조에서는 김경민, 이규진, 박승현, 강윤석, 장민성, 박유능, 김민서, 임병희가 결선에 이름을 올렸고 B조에서는 인간 진영에서 3킬을 기록한 이창현이 MVP 가능성을 높이며 신한수, 유지현, 한창대, 이준희, 박성경, 이한빈, 김민욱 등도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인간 진영으로 킬을 기록할 때 엄청난 베니핏을 적용한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선수들이 방안에서 엄청난 방패막을 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간들이 방안에서 나가지도 않고 좀비들을 제압하면서 포인트 계산이 더욱 어려워졌다.
김경민이 100킬을 가장 먼저 넘기며 압도적인 킬수를 기록, 일찌감치 다킬왕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민은 경기 내내 좀비와 인간을 넘나들면서 킬을 만들었고 결국 다킬왕 타이틀을 획득, 상금 100만원을 가져갔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