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럭 3대2 펠리즈
1세트 글럭 승 < 저주받은골짜기 > 펠리즈
2세트 글럭 < 파멸의탑 > 승 펠리즈
3세트 글럭 승 < 하늘사원 > 펠리즈
4세트 글럭 < 영원의전쟁터 > 승 펠리즈
5세트 글럭 승 < 용의둥지 > 펠리즈
갓 승격한 두 팀의 대결에서 글럭이 먼저 웃었다.
글럭은 1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개막전에서 승격 동기인 펠리즈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무찌르며 프로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글럭은 1세트 '저주받은골짜기'에서 공물을 먼저 가져가며 6분에 첫 저주를 내려 펠리즈의 상단 포탑을 파괴했다. 피해를 입은 펠리즈는 교전을 통해 킬을 내면서 경험치를 근소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펠리즈는 10분경 벌어진 교전서도 글럭의 겐지와 아눕아락을 연달아 잡아낸 뒤 우두머리까지 빼앗아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프랭크화이트' 정재엽의 한조 활약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글럭은 15분경 하단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펠리즈는 3대5의 불리한 구도에도 불구하고 포탑을 지켜냈다.
승부는 16분 교전서 갈렸다. 상단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고, 펠리즈가 겐지의용검을 막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4킬을 내주고 말았다. 글럭은 그대로 적진으로 향했고, 여유롭게 핵을 파괴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글럭이 초반 교전 및 종탑 장악에서 앞서가며 6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7분에는 글럭 '밀키웨이' 이홍구의 정예 타우렌 족장의 궁극기가 상대 진영 한가운데서 완벽히 발동해 글럭이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펠리즈는 9분 교전서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며 레벨을 역전시켰고, 이후에도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이득을 취하며 불리했던 경기를 완벽히 뒤집었다. 수세에 몰린 글럭은 좀처럼 제단 근처에 다가가지 못했고, 펠리즈는 17분 교전서 대승을 거두며 곧바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티리엘과 리밍을 앞세운 글럭이 외곽 포탑 3개를 먼저 무너뜨리면서 8분 만에 1레벨 이상 앞서나갔다. 9분에 소냐를 제압한 굿럭은 이어진 우두머리 교전서도 승리하며 큰 이득을 취하는 모습. 우두머리와 함께 적진으로 향한 글럭은 중단과 하단 내곽 포탑을 깨며 승기를 잡았고, 14분 교전서 대승을 거두며 펠리즈의 핵을 녹였다.
매치 포인트를 따낸 글럭은 4세트에 한조를 가져오면서 펠리즈의 주요 픽을 빼앗았다. 펠리즈는 경기 초반 굿럭의 발라와 한조를 끊어내면서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 하지만 8분에 글럭이 불멸자를 가져가면서 포탑 2개를 먼저 무너뜨리고 경험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2분에 한 번 더 불멸자를 얻은 글럭은 하단 성채를 깼고, 교전을 벌이는 동안 불멸자가 핵을 공격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펠리즈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배수의 진을 펼친 펠리즈는 17분에 불멸자를 빼앗는데 성공했고, 하단 성채를 무너뜨리면서 경험치를 뒤집었다. 글럭은 이어진 교전서 펠리즈의 리밍을 막지 못해 전원이 사망했고, 펠리즈는 핵을 파괴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 '용의둥지'에서는 겐지를 가져간 글럭이 초반에 일방적으로 킬을 가져가며 경험치를 앞서나갔다. 5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든 글럭은 첫 용기사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리드했고, 11분 교전서도 겐지의 질풍참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며 펠리즈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다시 한 번 용기사를 내준 펠리즈는 12분 만에 외곽 포탑 3개가 모두 무너졌고, 본진까지 위협받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압박을 가하던 글럭은 세 번째 용기사도 편하게 가져갔고, 17분에 핵을 강제 공격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