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유영혁 53점
2위 이재혁 50점
3위 김응태 31점
4위 김정제 30점
5위 이중선 25점
6위 배성빈 23점
7위 한승철 13점
8위 박창규 7점
유영혁이 '클래스'가 다름을 보여주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유영혁은 2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3 개인전 개막전에서 이재혁과 엄청난 접전을 펼친 끝에 조1위를 기록했다.
이번 32강 1조는 지난 케스파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재혁과 김정제 그리고 '신황제' 유영혁이 속해 '죽음의조'로 불렸다. 게다가 경험이 많은 '쌍둥이 게이머' 이중선까지 합류해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예상대로 첫 라운드부터 엄청난 몸싸움이 펼쳐졌다. 선두로 치고 나간 이재혁과 그 뒤를 바짝 쫓는 유영혁, 김정제, 김응태의 4파전으로 흘러갔다. 이재혁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1위를 지켜내면서 안정적인 라이딩을 보여줬다.
이재혁을 따라가기 위해 중위권 선수들이 분투했고 그 사이 지속적으로 사고가 일어났다. 유영혁은 사고에서 빠르게 빠져 나오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러지 못했다. 결국 이재혁은 두 라운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 순식간에 20포인트를 획득했다.
그러나 유영혁은 역시 유영혁이었다. 1, 2라운드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노리며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했고 3라운드에서 1위, 4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통합 포인트 선두에 올랐다.
이후 이재혁과 유영혁이 1위를 번갈아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6라운드에서 유영혁은 초반 사고에 휘말리며 8위까지 밀리는 등 위기에 몰렸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회복하면서 3위로 골인, 통합 포인트 1위를 지켜냈다.
통합 포인트 43점으로 동점이었던 유영혁과 이재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엄청난 싸움 끝에 유영혁이 1위로 골인하며 승리. 조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