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19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릭스 렝옐에 대해 행위규범 위반으로 4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천 달러(한화 약 213만 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렝옐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휴스턴 아웃로즈 소속의 탱커 'Muma' 오스턴 윌멋을 향해 성소수자 비하 발언을 했기 때문. 오스턴 윌멋은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렝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오버워치 리그는 즉각 조치를 취했고, 소속팀인 댈러스 역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스테이지1 잔여 경기에 렝옐을 출전시키지 않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댈러스 퓨얼은 리그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팀으로 분류됐으나 선수들의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여기에 렝옐까지 출전 정지를 당하면서 더욱 험난한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오버워치 내에서 신고 시스템 오용으로 72시간 계정 정지를 당한 적 있는 렝옐은 이번 징계 직후에도 오버워치 e스포츠 관계자들과 트위터로 설전을 벌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